-
롯데관광개발의 야심작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6월 문을 연다.
카지노 기구 검사는 완료했고, CCTV 처리 승인 관련 절차도 마무리 단계다. 카지노 COO와 마케팅 및 서비스 임직원 채용도 모두 마쳤다.
새롭게 선보이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데다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에서 운영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T에서 드림타워 카지노로 이름을 바꾸는 카지노는 기존 롯데호텔제주 (1175.85㎡)보다 4.5배 큰 5367.67㎡ 규모로 게임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 등을 갖췄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8726㎡), 제주 랜딩카지노(5581㎡)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중요 변수로 꼽히지만 제주 드림타워 보다 규모가 작은 카지노가 테이블 당 1일 매출이 600만~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LT카지노는 확장 이전과 함께 연간 최소 3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호텔 내 카지노 운영의 필수조건인 5성급도 획득했고 제주도의 면적변경 허가도 따냈다. 내달에는 850객실 규모의 타워2 레지던스도 문을 열 예정이다.
선오픈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 타워1도 인기몰이 중이다.
홈쇼핑 완판행진을 이어가 5월 OCC(객실점유율)는 예약 기준 90%를 넘어섰다.여름 성수기인 7,8월도 객실 1만24실이 완판됐다.
국내외 카지노 큰손들도 드림타워 카지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로컬 및 해외 VIP를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방문의사가 쇄도했다"며 "카지노 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LT카지노는 2021년 말 한국의 코로나 집단면역과 2022년 한중 양국간 출입국 규제 해제를 가정하면, 2022년 카지노 매출 2000억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라며 "기업가치 상승 잠재력이 파라다이스와 GKL 이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