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움 마곡' 첫선, 전매OK 등 규제속 투자가치 조명현대ENG-현대건설 이어 1군 건설사 각축전 예상
  • ▲ 롯데건설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 BI, ⓒ 롯데건설
    ▲ 롯데건설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 BI,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브랜드 '놀라움'을 론칭하고 건설사 지식산업센터 건립 행렬에 합류했다.

    롯데건설은 처음 시행·시공하는 마곡지구 지식산업센터에 브랜드 '놀라움(KNOWLAUM)'을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놀라움은 지식을 뜻하는 'knowledge'와 공간 의미를 가진 접미사 '-um'의 합성어다. 지식이 모이고, 영감을 나누며, 놀라운 창의가 발현되는 공간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

    놀라움 마곡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9번지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여㎡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로 구성된다. 회의실,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실과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특화될 예정이다.

    놀라움 마곡이 특징은 모듈형 섹션오피스로 설계돼 원하는 만큼 공간을 쪼개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가변형 벽체를 설치한 형태로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해 작은 면적에서도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지식산업센터는 도시형 제조업을 비롯해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 관련 기업 및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업종 제한은 있지만 유사 업종이 모여 있어 업체간 경계없는 활발한 업무 교류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비주거 상품으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입주기업에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감면 혜택과 부가가치세 환급도 받을 수 있다. 강도높은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 기조로 부동자금이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건설사들도 시공에 적극 뛰어드는 모습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등 1군 건설 경쟁이 쟁쟁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합류로 지식산업센터 시공 경쟁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