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 예정이율 1.75~20.0%로 낮추기로예정이율 떨어져 더 많은 보험료 내야일선 우체국 "다음 달 오를 것" 안내
  • ▲ 우체국 보험 ⓒ우체국 보험 공식 홈페이지
    ▲ 우체국 보험 ⓒ우체국 보험 공식 홈페이지
    우체국보험이 하반기 중 10% 내외로 보험료를 올린다.

    13일 보험업계와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하반기 보장성·종신 등 장기보험의 예정이율을 2.0~2.25%에서 1.75~20.0%로 낮춘다.

    정이율이란 장기보험 계약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료에 적용하는 이자율을 뜻한다.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만기가 됐을 때 원하는 보험금을 탈 수 있다.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예정이율이 연 0.25%포인트 떨어지면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7∼13% 정도 오른다.

    정확한 인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일선 우체국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신규 및 갱신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 안내하고 있다.

    앞서, 보험업계는 최근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예정이율을 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등이 2.0%, ABL생명과 동양생명 등이 2.25%, 푸르덴셜생명이 2.4% 수준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는 ‘저금리 기조’를 이유로 많게는 두 차례나 예정이율을 인하했고, 지난 1~4월까지 다시 예정이율을 내려 보험료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