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2편 운행, 1인당 142만원 구매…핸드백>고가시계>화장품 順관세청, 구매내역확인서·사전신고제 시행 신속통관 지원
  • ▲ 작년 12월부터 시행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객은 5월말까지 누적 1만6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제공
    ▲ 작년 12월부터 시행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객은 5월말까지 누적 1만6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제공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객이 시행 6개월만에 누적 1만6000명에 육박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코로나19 이후 항공업계의 △수요급락 △운항중단 △매출감소 등으로 인해 면세업계 등의 생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된 국제선 상품이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2월12일 인천공항에서 시작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지난 5월까지 누적 탑승객  1만5983명을 기록했다. 무착륙국제관광비행은 지난달부터 김포·김해·대구공항 등 지방공항에서 확대 시행중이다. 

    공항별로는 △인천이 1만2527명(116편)으로 가장 많고 △김포 2075명(21편) △김해 1212명(13편) △대구 169명(2편)으로, 총 152편에 편당 평균 105명이 탑승했다.

    이들의 면세점 구매액은 총 228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142만원 정도 구매한 셈이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자는 일반 해외여행자와 동일하게 시내면제점(인터넷 포함), 출국장면세점, 입국장면세점 및 기내에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고 입국시 면세한도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구매처별로는 △시내면세점 203억6000만원(89.4%) △출국장면세점 19억2000만원(8.4%) △기내면세품 4억8000만원(2%) △입국장면세점 200만원(0.08%) 순이었고, 품목별로는 화장품 61억원(26.7%), 가방류 40억원(17.5%), 향수 25억원(10.9%) 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6월 운항예정인 24편을 포함한 하반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대한 신속통관으로 항공·면세 업계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