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번즈 대변인 "물량 확보 어려워 가동 중단"앨라배마 공장, 1주일간 일부 가동 멈춰아산 공장은 16일 임시휴업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아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앨라배마 공장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주일간 생산 라인을 멈추기로 했다. 로버트 번즈 앨라배마 공장 대변인은 “반도체 수급난을 겪고 있다”며 “생산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주일간 생산 라인은 멈추지만 엔진 및 배송 관련 부문은 정상 근무한다. 기아 조지아 공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하계휴가와 생산 설비 정기점검이 시행되는 만큼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반도체 품귀 현상에 오는 16일 아산 공장 임시 휴업을 결정하기도 했다. 중형 세단 쏘나타와 그랜저 생산 라인이 멈추고 엔진 공장은 정상 가동된다. 아산 공장은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7일간 멈춰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