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전관리비 50% 先지급…공사초기부터 사고예방 만전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초기부터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비의 50% 선지급한다. 또 현장 '그레이존(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 안전지원비를 추가 지원한다.

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안전관리비 50% 선집행제도'는 하도급 계약상 안전관리비의 50%를 먼저 지급해 협력사 자체자금 집행부담을 줄여 초기현장부터 꼼꼼하게 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특히 선지급 안전관리비는 반환보증서를 징구하지 않기로 해 자금집행에 대한 부담으로 다수 협력사가 선집행금을 포기하는 것을 방지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도는 협력사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안전관리에 힘쓸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제도"라며 "공사초기부터 현장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또 법정안전관리비외 별도로 안전지원비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협력사가 안전비용을 적극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에 발생되는 그레이존과 법정안전관리비 해당여부가 불분명해 안전관리가 소극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로 안전지원비를 편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관리비 선집행 제도시행은 협력사 자금부담을 줄이고 공사초기부터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하는 동반성장 위한 상생경영 일환으로 현장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