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식 의장, 17일 첫 공판준비기일 열려최신원 단독 재판은 내달 22일까지 진행
  • ▲ 최신원 회장. ⓒ뉴데일리
    ▲ 최신원 회장. ⓒ뉴데일리
    20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SK그룹 2인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대한 재판이 병합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7일 오전 조 의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한 번 더 열고 병합된 사건에 대한 첫 심리는 8월 12일 진행하겠다"며 "내달 20일 오전 10시를 공판 준비기일로 하자"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최 회장에 대한 단독 재판을 진행한다.

    조 의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7년 SKC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였던 SK텔레시스에 대한 유상증자에 700억 원을 투자해 SKC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

    또 SK 재무팀장 근무 시절인 2012년에도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199억 원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