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식 의장, 17일 첫 공판준비기일 열려최신원 단독 재판은 내달 22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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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SK그룹 2인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대한 재판이 병합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7일 오전 조 의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한 번 더 열고 병합된 사건에 대한 첫 심리는 8월 12일 진행하겠다"며 "내달 20일 오전 10시를 공판 준비기일로 하자"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최 회장에 대한 단독 재판을 진행한다.조 의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7년 SKC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였던 SK텔레시스에 대한 유상증자에 700억 원을 투자해 SKC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또 SK 재무팀장 근무 시절인 2012년에도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199억 원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