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판매 시작
  • ▲ 코로나19 여파로 세워진 여객기들 ⓒ 연합뉴스
    ▲ 코로나19 여파로 세워진 여객기들 ⓒ 연합뉴스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백신 보급 확대와 ‘트래블 버블’ 체결 등으로 올 여름 중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괌, 사이판 두 노선에 대한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해 3월 운항 중단 후 1년 4개월 만의 첫 공식 운항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출발 예정인 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LCC들도 준비에 한창이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각각 7월과 8월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올 초 사이판 노선을 운항했던 제주항공도 조만간 주 1회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 9월 괌 부정기편 노선 운항을 앞둔 에어부산도 정기편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국제선 재개는 최근 정부가 싱가포르와 대만·태국·괌·사이판 등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체결을 논의하며 시작됐다. 7월 중 시행이 예상되며 괌·사이판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여행안전권역은 특정 국가들끼리 협정을 맺고 서로 자가격리 없는 자유 여행을 허용하는 제도다. 정부는 방역 우수 국가를 선별해 협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