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국장 지난 2일 술자리에서 부하직원 폭행의혹국무조정실 감찰 착수…공정위 ‘적극 협조’ 방침
  • ▲ 조성욱 위원장은 국장급 간부의 낮술사건에 대해
    ▲ 조성욱 위원장은 국장급 간부의 낮술사건에 대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DB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간부의 낮술·폭행의혹에 대해 조성욱 위원장이 “용납할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A국장은 지난 2일 세종청사 공정위 인근식당에서 낮술을 마시다 부하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국무조정실이 감찰에 착수했다. 현재 해당 간부는 직무정지된 상태다.

    조성욱 위원장은 21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공정위 소속 공직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 최종 감찰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가 점심시간을 한참 넘은 시간까지 과도하게 음주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국무조정실에서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감찰에 적극 협조하도록 직원들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공정위는 시장을 감시하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므로 간부들을 비롯한 직원들이 국민들로부터 공정하다는 믿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한 공직기강이 체화돼야 한다는 점에서 공직기강 해이,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감찰결과 비위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