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월 1000대 이상 팔려… 3년 연속 '1만대' 청신호XC 90 등 최상위 '90 클러스터' 판매 비중 높아안전에 친환경 더한 라인업 통했다
  • ▲ 이른바 ‘90 클러스터’로 불리는 최상위 세단인 S90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 크로스컨트리(V90) ⓒ볼보자동차코리아
    ▲ 이른바 ‘90 클러스터’로 불리는 최상위 세단인 S90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 크로스컨트리(V90)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이른바 ‘90 클러스터’를 앞세워 약진하고 있다. 5개월 연속 월 1000대 이상 팔며 3년 연속 ‘1만 대 클럽’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전을 넘어 국내 판매되는 라인업을 친환경으로 대처한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1~5월 6178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414대)보다 14.1% 증가한 것이다.
    특히 5개월 연속 월 판매대수가 1000대를 넘어서는 등 매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이끈 것은 ‘90 클러스터’다. 90 클러스터는 최상위 세단인 S90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 크로스컨트리(V90)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S90과 XC90, 크로스컨트리(V90)는 지난 1~5월 1971대 팔렸는데, 전체 실적(6178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9%에 달한다. 최상위 라인업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90 클러스터’의 인기는 제품의 상품성을 높인 것에서 기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최고 출력 300마력에 달하는 주행 성능에 연료 효율, 친환경성까지 갖춘 B6 엔진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라인업을 재편했다.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한 것도 주효했다. XC9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로 선정됐다.

    영국 리서치업체인 대첨리서치는 XC90을 2003년 출시 이후 16년간 한 차례도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차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2002년 전복방지시스템(RSC), 2014년 교차로 추돌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은 안전에 대한 기술발전을 이뤄온 대표 사례다.

    XC90 등 모든 라인업은 잠재적 사고 위험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첨단 안전 기술 ‘인텔리 세이프’가 들어가 있다.

    편의 사양도 볼보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회사 측은 2021년형부터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을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 바워스&윌킨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USB 포트 등도 있다. 스웨덴 크리스탈 브랜드의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인스크립션 트림(세부 모델)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90 클러스터를 이루는 B6 엔진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2.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최고 6.4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5세대 네 바퀴 굴림 기술이 기본 장착돼 안정적 주행을 제공한다.

    또 차체 안정성은 높이고 연료 소비량은 낮췄다. 이 밖에 도로 위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운전자가 선호하는 조향 특성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을 제공한다.
  • ▲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볼보자동차코리아
    ▲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볼보자동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