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 혁신기술 사업' 예타 통과… 핵심설계기술 확보 나서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70% 감축… 저탄소 차세대 추진시스템 개발
  • ▲ LNG 추진선.ⓒ연합뉴스
    ▲ LNG 추진선.ⓒ연합뉴스
    정부가 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10년간 총 2540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친환경선박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이 지난 25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연료를 활용하는 저탄소·무탄소 선박과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등 차세대 추진체계를 갖춘 친환경선박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기업·대학·연구소의 개발과제별 지원규모, 사업단 구성 등 세부 추진계획은 올 하반기 중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 ▲ 친환경선박 개발사업 개념도 및 기대효과.ⓒ해수부
    ▲ 친환경선박 개발사업 개념도 및 기대효과.ⓒ해수부
    먼저 2008년 대비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줄이기 위한 친환경선박 핵심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평가를 통해 신기술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연안선박용 실증기술을 개발한 뒤 대형선박에 적용해 사업화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법제도 마련과 국제 표준화를 연계해 세계 친환경선박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친환경선박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으며 핵심기술 확보는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해운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