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휴가철 강절도 등 전문털이범 집중 검거기간동종 전과자 비율 절반 넘어…절도 재범률 22.8%
  •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하절기 침입 강절도 등 전문털이범' 집중 검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여름철 월 평균 강·절도 발생 건수가 특히 높고 전체 강절도 피의자 중 동종 전과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 데 따라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실제 지난해 주요 강력범죄 재범률은 절도가 22.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는 19.7%, 폭력은 11.7%를 차지했다.

    경찰은 이번 집중 검거 기간 동안 침입 강절도 등 전문털이범을 예방하고 범죄 발생시 신속한 검거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중점 검거 대상은 직업적·상습적 전문털이범과 이들로부터 피해품을 매입, 유통하는 장물사범이다. 특히 공생관계에 있는 이들 집단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그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경찰은 시·도청 간 유기적 공조수사 및 강력범죄수사대를 투입하는 등 전문성 높은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또 동일수법 조회 등을 통해 여죄 확인을 철저히 하고 상습성이 인정될 경우 구속 등 엄정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범이나 경미 사범에 대해서는 피해 정도·피해 회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취약 계층이 생계형 범죄에 내몰리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중 검거 기간 운영으로 국민이 평온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경미한 사안이라도 적극적으로 신고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