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개설 고객 중 82%가 신규고객, 50%가 MZ세대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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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은 중개형ISA의 신규 가입자가 42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증권에서 지난 2월 말 중개형ISA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지난 28일 기준 42만계좌가 개설됐다. 이는 전체 중개형ISA 계좌의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비중이다. 

    가입 고객 분석 결과, MZ세대가 50%에 달했고 가입고객 중 82%인 34만5000명은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중개형ISA는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 내 해외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의 절세혜택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젊고 투자경험이 적은 고객 사이에서 중개형ISA의 절세 매력이 입소문을 탄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은행 신탁형ISA에서 삼성증권 중개형ISA로 이전 신청 후 계좌 개설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고객도 2만명이 넘었다. 지난 2016년 ISA제도 도입될 당시 신탁형·일임형 계좌 개설 투자자들 중 올해 도입된 중개형으로 이전해 투자 원금을 최대 1억원까지 확대한 고객도 22명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의 투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주식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었다. 투자 비중으로는 주식이 74%를 차지했고, 펀드와 ELS가 각각 2%, 1.8%를 기록했다.

    주식 매수 상위 10위 내엔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KT&G, 맥쿼리 인프라 등 연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이른바 고배당 우량주들이 골고루 포진돼 있었다.

    또한 5만2000명은 중개형ISA 계좌를 이용해 공모주 청약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호 디지털부문장·부사장은 "절세 매력이 분명한 중개형ISA는 이제 주린이 투자자들의 기본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중개형ISA의 절세 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이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안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