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대비 4% 감소1위는 벤츠… 가장 많이 팔린 車 BMW 5시리즈
  • ▲ 메르세데스벤츠 ⓒ뉴데일리DB
    ▲ 메르세데스벤츠 ⓒ뉴데일리DB
    지난달 수입 자동차 판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물량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 판매가 수월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 대수는 2만619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2만7350대)보다 4.2% 줄어든 것이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4만7757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2만8236대) 대비 15.2% 뛰었다. 이런 분위기라면 연말게 지난해 사상 최다 실적을 기록한 27만4859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828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는 6년 연속 업계 판매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뒤이어 BMW(6502대), 아우디(1848대), 폭스바겐(1667대), 볼보(1451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BMW의 5시리즈(2019대)였다. 최상위 세단인 벤츠 S클래스(1696대)는 비싼 가격에 불구하고 2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각각 벤츠 E클래스(1181대), 폭스바겐 티록(1029대)으로 집계됐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엔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문제와 신차 효과 등이 뒤섞여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