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수년간 공모가 대비 평균 65% 수준사측 "기업가치 제대로 평가받을 시점에IPO"
  • LS전선이 K-OTC(장외) 시장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에 나섰다. 주식 양도 신청 기간은 오는 8일까지이다. 

    회사측은 주주들에게 묶여 있던 자산의 유동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LS전선 주식은 수년간 최초 공모가 대비 평균 65% 수준에 머물렀다. 

    LS전선은 기업공개(IPO)를 기다려 온 주주 보상 차원에서 주당 매수 가격을 6만1570원으로 책정했다. 2010년 최초 공모가는 5만7500원이었다. 

    LS전선은 IPO는 향후 해저 케이블과 전기차 부품 등 성장을 위한 투자가 마무리되고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장외 거래 주식은 유동성이 낮아 현금화가 어렵다"며 "주주들의 주식이 장기간 묶여 있어 자산을 쉽게 처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의 총 발행주식수는 1875만397주이며, 지주사인 ㈜LS가 89.3%, 소액주주 등이 10.7%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