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다문화가정 지원 등 강서구와 민관협력 MOU임직원 역량 활용 다국어 자막 제작 및 지역 봉사활동 진행 예정
  • ▲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좌)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
    ▲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좌)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서울 강서구청과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원봉사 MOU를 체결했다.

    6일 코오롱에 따르면 이번 MOU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업과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강서구에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 거주가 많은 점에 착안해 차별 없는 정보 제공을 위한 다국어 자막 제작 봉사활동을 비롯해 향후 소외계층 지원과 환경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의 첫 실행과제는 강서구 자체 운영 홍보 채널인 'i강서TV'의 다국어 자막 서비스 지원 활동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외국어에 능통한 임직원들이 해당 채널의 자막 제작에 참여해 강서구 거주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의 주요 정보들을 쉽게 접하도록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강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정된 언어로 프로그램의 자막을 제공했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여러 언어의 자막을 추가로 확대 제공해 편의를 돕는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지난 60여년간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상생해왔기 때문"이라며 "2018년 새롭게 터를 잡은 강서구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은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왔다.

    지난해 초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보유 중인 의료용 MB필터 연구설비를 마스크 생산용으로 바꿔 마스크 200만장 이상 분량의 필터를 생산해 무상으로 공급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 치료병실을 건립·기부해 병상 부족 상황을 지원했다.

    매년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약 10억원 규모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돕고 임직원이 기부한 1억2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