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전기차 생산설비로 교체
  • ▲ 현대차 아이오닉 관련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 현대차 아이오닉 관련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양산을 위해 아산공장 정비에 나선다.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인기 차종인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에서 향후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교체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9일 현대차 아산공장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전기차 생산설비 설치를 위해 휴무에 들어간다. 노사 협의를 거쳐 공장 내 전기차 생산설비 설치 공사를 위해 다음달 6일까지 휴무 실시를 합의했다.

    현대차는 또 11월쯤 20여 일 공장을 추가로 세우고 남은 설비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아이오닉6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연간 약 30만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 내에 새로운 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기존 라인을 일부 조정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만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판매가 부진한 다른 내연기관차 설비들도 결국 전동화 바람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울산1공장, 기아 EV6는 화성3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