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현황, 9개월째 수출플러스 청신호日평균 18.9억달러,‘21.2%↑……반도체 15.6%↑·승용차 19.3%↑’中 1.6%·美 32.2%·EU 26.9%·日 1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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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승용차·석유제품을 중심으로 7월 수출이 증가세로 출발했다. 작년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수출증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7월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5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1%(1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일(日) 평균수출액은 18억9000만달러로 조업일수가 전년동기대비 0.5일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21.2%로 증가율이 다소 높아진다. 총누계 수출액은 318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4%(645억7000만달러)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승용차,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량은 15.6% 늘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승용차는 19.3%로 다소 낮아졌지만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중이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상승으로 54.2% 늘었고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부품도 각각 31.1%, 45.3%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는 31.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수출이 각각 1.6%, 32.2% 늘면서 수출에 힘을 보탰다. 다만 대중국 수출은 6월 14.3%보다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이밖에 유럽연합 26.2%%, 베트남 4.6%, 일본 12.2%, 중동은 17.8% 증가했다. -
한편 이 기간 수입은 19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3%(4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유(85.7%), 반도체(19.1%), 기계류(2.1%), 가스(80.6%), 승용차(165.7%)가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유행과 수출입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등 위협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수출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올해 수출이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