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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개통되자 아파트값 한달만에 1~2억 '껑충'

지하철역-노선수 많을수록 주변집값 덩달아 올라마곡M밸리7, 공항철도 개통 한달만 1.4억 '훌쩍'분양시장도 지하철역 개수가 흥행성적에 영향

입력 2021-07-20 09:20 | 수정 2021-07-20 14:25

지하철역이나 노선수가 많을수록 주변 집값도 덩달아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할수 있는 노선이 많을수록 주요 지역으로 환승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역 개수에 따라 유동인구도 증가해 주택은 물론 상가가치도 올라가는 조사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지하철노선이 2개이상 지나거나 계획된 지역 집값은 단기간에 크게 뛰었다. 예를 들어 서울 마곡지구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마곡M밸리7단지' 전용 84㎡ B타입은 지난 2018년 8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한달뒤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되면서 10억9000만원까지 뛰었다. 노선이 하나 늘자 한달새 무려 1억4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마곡M밸리7단지 주변에는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 있으며 단지와 도보 9분거리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는 12분거리로 '트리플역세권'이다.

다중역세권 단지와 단일역세권 단지간 시세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사이에 위치한 서울 마포구 A아파트(2014년 준공)' 전용 84㎡는 올 7월 평균 매매가격이 18억3000만원이었던 반면 같은 마포구에 위치해 있지만 지하철 6호선 상수역 단일역세권인 B아파트1차(2014년 준공)' 전용 84㎡는 16억1500만원으로 2억원가량 차이가 났다. 

분양시장도 지하철역 개수가 흥행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대표 다중역세권 단지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61.2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걸어서 3분,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는 8분내 거리에 있다.

생활형숙박시설도 마찬가지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라포르테 블랑 여의도' 청약결과 평균 25.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다중역세권 단지가 강세를 보이자 건설사들도 앞다퉈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강서구 마곡특별계획구역내 CP2블록에 '롯데캐슬르웨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도 같은달 경기 하남시 덕풍동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과 가깝고 송파~하남도시철도(계획) 수혜도 예상된다. 해당노선은 기존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연결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중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힐스에비뉴소사역' 상업시설을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소사역이 단지 바로앞에 위치한다.

박지영 기자 pj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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