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프레시' 5호점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 오픈샐러드 시장 성장에 점유율 확대 목표 SPC 피그인더가든보다 출발 늦지만, 매장 수 같아
  • ▲ ⓒ동원홈푸드
    ▲ ⓒ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가 샐러드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샐러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동원홈푸드가 이 브랜드를 적극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5호점이 서울 강남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 오는 28일 오픈한다. 

    지난해 5월 합정역점을 시작으로, 딜리버리 서초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여의도 파크원점에 이어 딜리버리만 운영했던 서초점을 제외하고 강남 상권에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다.

    동원홈푸드의 크리스피 프레시 확장세는 공격적이다. 브랜드 론칭 1년 2개월여만에 매장은 5개가 됐다.  

    SPC그룹의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도 5개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브랜드 론칭은 3년이 빨랐다.

    피그인더가든은 2017년 처음 매장을 연 이후 여의도, 강남, 판교, 코엑스, 광화문 등 총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동원홈푸드의 크리스피 프레시 확장세는 최근 샐러드 시장 규모의 성장과 맞물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신선·편의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2018년 8894억원, 2019년 9369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업계는 샐러드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 aT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1.3%가 코로나19 이후 샐러드 구매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올해 샐러드 시장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그인더가든의 지난달 배달 건수는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 ⓒSPC그룹
    ▲ ⓒSPC그룹
    성장하는 샐러드 시장 속에서 샐러드 전문점 브랜드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SPC그룹의 피그인더가든과 여의도, 강남 등 매장 운영 상권이 일부 겹치고 타겟층 역시 오피스 상권 직장인으로 동일하다. 양사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최근 ‘밥 대신 샐러드’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샐러드는 인기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온라인 경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