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 5~10%, 모바일 D램 5~15% 인상 될 듯낸드, 노트북 수요, 인텔 CPU 신제품 영향 상승 견인주요 고객사 등 시장 재고 충분…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
-
- ▲ ⓒ연합뉴스
3분기 글로벌 반도체 가격이 안정적인 수요 회복세에 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시장의 재고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D램 가격 상승폭은 지난 2분기 18~23%에서 3분기에는 3~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시장 바이어들이 지난 상반기 전자제품 판매 호조로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트렌스포스는 분석했다. 북미와 중국의 서버업체들의 현재 재고 수준은 8주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서버용의 경우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5~10% 인상이 점쳐진다. 일부 서버업체들의 경우 재고가 충분하지 않아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때문에 전분기 대비해서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스마트폰의 경우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견조한 수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화웨이는 오는 29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플래그십 라인업 'P5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의 반도체 제제 등으로 인해 예년보다 공개가 4개월 늦춰다.삼성전자는 내달 초 언팩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샤오미도 중국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미 믹스4’를 선보인다. 여기에 애플과 비보도 각각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반도체 수요를 이끌 전망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D램 가격은 5~15% 상승이 점쳐진다.다만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불안 요소로 지목된다.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낸드플래시의 가격은 올해 3분기에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분기 대비 평균 5~10%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노트북 관련 높은 수요와 함께 인텔 신제품 아이스레이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CPU 출시로 SSD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기업용 SSD 수요도 꾸준히 상승중이다.트렌드포스는 "낸드의 경우 주요 공급 업체들이 지난 몇 분기 동안 재고관리를 통해 재고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