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7월3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발표서울아파트 매매가 0.19% 올라..2019년12월3주 이후 최고방학 이사철, 준공물량 감소 영향 전셋값도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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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이 0.19% 오르며 2019년 12월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해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2019년 12월 셋째주(0.20%) 이후 1년6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 및 코로나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 우려가 있는 가운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지역이나 강남권 외곽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35%)가 상계·중계 역세권과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도봉구(0.27%)는 재건축 등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창·도봉동 위주로, 강북구(0.18%)는 저평가 인식 있는 우이·번동 위주로 많이 올랐다.

    강남구(0.20%), 서초구(0.18%), 송파구(0.18%), 강동구(0.16%)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공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신길동 위주로 많이 오른 영등포구(0.21%)도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0.44%→0.46%)과 경기(0.40%→0.44%) 등 수도권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안성시(0.89%)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금광면·아양동·ㆍ공도읍 위주로, 안양 동안구(0.87%)는 정주여건 양호한 평촌·관양동 위주로, 군포시(0.76%)는 도마교·금정·대야미동 신축 위주로, 수원 권선구(0.66%)는 당수·고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평택시(0.66%)는 상대적 중저가 인식 있는 가재·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 유지되거나 축소됐으나 그외 지역은 방학철 이사수요, 준공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