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보조치·예방조치 각각 274건·303건…시장 건전성 개선12개 테마 511개 종목 테마주 지정 시장감시, 24종목 심리 의뢰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시장조성자 계좌 불공정거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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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가 지난 2017년부터 작년 6월 30일까지 131개 시장조성자의 계좌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 점검 결과를 7~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7일 불공정거래 집중대응 기간 중 사전예방활동 및 시장감시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우선 상반기 대비 불공정거래 발생이 뚜렷하게 감소해 시장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월평균 시장경보조치 건수는 274건이다. 불공정거래 강력 대응 및 주가변동성 축소 등으로 작년 상반기 월평균 1023건에서 감소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예방조치는 월평균 391건에서 303건으로 줄었다. 주요 예방조치 사례는 테마주에서 시장가 매수·매도 주문을 반복 체결해 투자자들은 유인한 후 주가 상승 시 동일계산계좌 매집 물량을 매도한 혐의 등이다. 

    집중대응기간 중 주가·거래량이 급격하게 변동한 종목(177건), 부도설·수주계약 관련 풍문이 있는 종목(47건) 등 총 224건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시감위는 불공정거래 주요 이슈도 집중 대응했다. 

    부정거래 적발시스템 가동,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 집중감시, 스팩(SPAC) 관련주 기획감시 등으로 신규주시 착수는 월평균 22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하반기와 작년 상반기의 경우 월평균 각각 18건, 15건이었다. 

    심리 착수건은 총 126건(월평균 16건)으로 작년 반기 평균 85건 대비 증가했다.

    작년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2개 테마 511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했으며,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4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신고된 총 702건의 민원(불공정거래 신고 390건, 일반민원 312건) 중 실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44건의 민원을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포상금 지급결정건수는 13건(3257만원)으로 전년 동기 1건(28만원) 대비 지급건수와 포상금액이 증가했다. 오는 8월 초 지급 예정인 소액포상 3건도 포함됐다. 

    주요 감리활동을 살펴보면, 부서단위 공매도 특별감리단 신설(2팀 15인)과 함께 공매도 상위·급증 등 관련 지표 및 공매도호가 등을 실시간 모니터하는 종합상황실 구축했다. 일별 공매도대금, 비중 매매양태 등을 고려해 불법공매도 의심계좌 적출 후 회원사로부터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점검했다.

    131개 시장조성자 계좌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 점검 결과는 오는 7~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T+2일 12시까지 결제주식이 미입고된 계좌에 대한 회원의 점검 적정성, 위탁자의 무차입공매도 여부도 월별로 점검했다. 지난 1~3월 발생건에 대해 전수 감리 후 위반자를 감독당국에 통보했다.

    일중 특정종목 선매도 체결수량과 후매수 체결수량이 동일한 계좌에 대해 무차입 공매도여부를 점검했으며, 3월 발생건도 감리후 감독당국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