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택 신한금융 부사장 "IFRS17 도입시 보험사 레벨업 확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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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이르면 내달 비대면 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등 점진적으로 모든 리테일상품의 비대면화를 추진한다. 

    또 하반기 중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선보여 소호대출(개인사업자대출)의 차별화를 꿰한다는 계획이다. 

    허영택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부문장(CMO) 부사장은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한은행의 비대면 담보대출은 8월 말 전후로 론칭 예정"이라면서 "은행 리테일 상품은 모두 비대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100% 비대면화 한다는 것은 기술적인 이슈와 규제 이슈가 있다"면서 "기술적인 부문은 시간이 해결될 수 있고, 규제 부문도 규제 당국이 점진적으로 규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성용 신한금융 디지털부문장(CDO)은 "기술적으로 담보대출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다만 소유권 이전 등기는 법적인 문제가 있는데 법무 대리인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소호대출 부실화 우려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방동권 신한금융 CRO(최고 리스크 담당 책임자) 상무는 “소호대출은 신용등급별 포트폴리오와 담보비율의 포트폴리오 면에서 개선세 보이고 있고, 연체율은 현상도 소호대출이 가장 안정적”이라며 “하반기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기반한 신용평가모델이 론칭되면 변별력과 차별화를 통해 더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시 보험 계열사에 미칠 재무영향에 대해 허영택 부사장은 “IFRS17이 도입되면 투명성이 강조될 뿐만아니라 상당히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ALM(자산부채관리)이 어떤 생보사보다도 굉장히 잘 관리된 상태라 IFRS17 도입됐을 때 차별화 확실히 될 것"이라 밝혔다.

    박성현 신한금융 부사장은 "통합보험사(신한라이프)의 RBC(지급여력)비율은 300%로 탑클래스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생보사들이 영업에 어려움 겪었던 것들은 일부 공격적인 생보사들이 적극적인 영업으로 보험시장 마진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RBC 반등이 안 됐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이어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시장은 '퀄리티영업'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통합보험사가 시장 장악능력이 커져서 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