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목표액 250억원 중 120억 확보강원도 60억 추가 조달… 2호기 도입 눈 앞
  • 신생항공사 플라이강원의 대주주 주원석 대표가 120억 규모의 회사 자금을 조달했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초 25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 조달을 예정했다. 주원석 대표는 1차 자금 조달로 120억원을 투입했다. 자금은 관계회사를 통해 확보했다.

    회사 측은 나머지 금액을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한다. 올해 말까지 250억 원 신규자금이 차질 없이 투입될 경우, 플라이강원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항공기 리스비, 정비비, 인건비 등 고정비에 자금을 우선 투입한다.

    이번 운영자금 확보에 따라 강원도로부터 60억 원 상당의 2021년 당초 예산 지원금 확보도 수월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강원도의회는 도내 공항활성화를 위한 운항장려금 60억 원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지원 조건으로 지원금 두 배 규모의 신규 투자금 확보를 약속했다.

    회사 측은 다음달 5일 2호기 B737-800을 도입할 예정이다. 항공기는 총 186석 규모로 현재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정비 및 최종 도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13일부터 재개하는 ‘양양~대구’ 부정기 노선에 2호기를 첫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