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 1인 가구 증가 bhc 치킨반마리·치즈볼·콜라 구성 메뉴 선봬치킨플러스, 치플윙봉 1인 메뉴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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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한국 주거 형태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프랜차이즈업계가 1인용 메뉴를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생과 방역에 대한 개념이 뚜렷해지며 각자 먹는 식습관도 한몫한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체 올 2분기 기준 전체 가구수(2325만6332세대) 가운데 1인 가구수는 924만1964세대(39.7%)로 가장 많았다. 2인 가구까지 합치면 그 비중은 전체의 63.4%을 기록했다.
bhc치킨은 1인 가구를 겨냥한 메뉴 혼치킨 세트를 선보였다. 혼치킨 세트는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후라이드 등 4종류로 판매된다. 각각 반 마리에 인기 사이드 메뉴인 달콤바삭 치즈볼(5개)과 콜라로 구성됐다. 후라이드 세트 메뉴는 뿌링치즈볼로 구성됐다.
이번 세트 메뉴는 소비자와 매장 현장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이번 세트 메뉴를 기획했다고 bhc는 설명했다.
치킨플러스는 신메뉴 치플윙봉를 론칭 1인 가구 혹은 혼밥족을 겨냥해 1인 메뉴로 선보였다. 치플윙봉 닭의 가장 인기 부위인 윙(윗날개)과 봉(아랫날개)을 치킨플러스만의 노하우로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 게 특징이다.
치킨플러스의 대표 소스인 핫쵸킹과 간장맛 두 가지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가격은 9900원이다.
치킨 뿐만 아니라 1인 메뉴도 다양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1인 빙수 2종(팥인절미, 망고요거트)을 5월 출시, 지난 한 달간 35만개 이상 판매됐다.
1인 빙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디족(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한 손에 감기는 소형 사이즈로 제공돼 무더운 여름에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파리바게뜨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1인용 팥빙수를 선보였다. 빙수는 고운 얼음에 통단팥과 인절미 떡을 얹어 소용량의 테이크아웃 용기에 빙수를 담아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베리바 망고 빙수, 밀크바 팥빙수를 선보였다. 1인용 컵 빙수로도 구매할 수 있다. 할리스는 올해 1인 빙수를 처음 선보였다. 애플망고 빙수, 피치 딸기 빙수, 우리 눈꽃 팥빙수 등 빙수 3종이다.
이밖에 더본코리아도 소용량 포장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빽만두 2종을 출시했다.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사용한 트레이형 만두로 포장을 살짝 개봉한 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놀부부대찌개도 1인용 부대찌개 밀키트를 출시했다. 평소 2~4인의 가족단위에서 즐길 수 있는 용량으로 배달/포장되던 부대찌개를 1인분과 2인분으로 선보여 소가구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