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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웅 前 신협중앙회장(88)이 지난 29일 오후 8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故人)은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두산그룹내 두산신협 창립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신협운동에 뛰어들었다.
이어 1989년 신협 서울연합회 초대 회장을 거쳐 1992년~1998년 신협중앙회 23~24대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신협중앙회장 재임시 IT를 포함한 대(對)조합원 서비스 개선, 공제사업 활성화 등 서비스 다변화를 도모했다. 1997년 신협법 개정을 통해 3단계 조직(단위신협-연합회-중앙회)구조를 2단계(단위신협-중앙회) 구조로 변경하여 조직의 혁신을 도모했다.
또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과 세계신협협의회(WOCCU)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국제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국 연변신협 등 저개발국에 신협운동을 전파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신협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해 별도의 추모행사는 생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