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입동향 결과, 역대 월(月) 수출액 1위 달성무역수지 17.6억달러,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반도체 39.6%-승용차 12.3%-석유제품 59.5% 증가
  • ▲ 7월 수출액은 554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9.6%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7월 수출액은 554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9.6%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에 힘입어 7월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작년 11월이후 9개월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54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9.6%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액은 536억7000만달러를 나타내며 38.2%로 늘었고, 무역수지는 17억6000만달러를 달성하며 1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최근 수출은 4월 41.2%에 이어 45.6%→39.8%→29.6% 증가세를 보이며,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7월 수출액 554억4000만달러는 무역통계가 시작된 1956년 이래 6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두달 연속 15대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한 점도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히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승용차,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110억달러를 기록 39.6% 늘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승용차는 12.3%(41억달러)의 증가세를 보이며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중이다.

    47억2000만달러의 수출실적으로 보인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상승으로 59.5% 늘었고 일반기계와 컴퓨터도 각각 18.4%, 26.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밖에 신성장품목인 바이오헬스(27.2%), 이차전지(31.3%), 농수산물(3.7%), 화장품(11.7%) 등도 수출이 증가했다.
  • ▲ 7월 수출입 실적  (단위: 백만달러,%) ⓒ산업부 자료
    ▲ 7월 수출입 실적 (단위: 백만달러,%) ⓒ산업부 자료
    지역별로 보면 4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4대 시장 수출액은 역대 7월 중 1~2위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 및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들의 체감 수출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며 “민관이 합심해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수출 기업들에 대한 금융·마케팅 등의 지원을 통해 연간수출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