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IB 최초 확대…"직장인 등 공모주 청약 진입장벽 낮아질듯"
  • 삼성증권은 초대형IB 가운데 최초로 온라인 공모주 청약 시간을 첫날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으로 직장인 등 주로 저녁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이 편리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은 내달 7~8일 청약이 예정된 공모주인 '차백신연구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청약의 95% 이상이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더불어 낮시간을 활용하기 힘들 것으로 추정되는 20~30대 젊은 세대가 증권시장에 많이 유입된만큼 이번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으로 이들의 공모주 청약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추후에도 단독주관사로 참여하는 공모주에 대해선 청약 첫날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고, 공동주관·인수단 등으로 참여하는 경우는 시일을 거쳐 적용 예정이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텍이 4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을 개발 중이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