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0.75% 내림세…환율, 5.50원 상승한 1149.80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3240선에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3포인트(0.53%) 하락한 3243.1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2포인트(0.37%) 오른 3272.44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30억원, 638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543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1895만주, 거래대금은 21조3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은행은 3%대, 교육서비스·전자제품·해운사는 2%대, 반도체와반도체장비·IT서비스·건축제품·자동차는 1%대 내렸다. 반면 제약은 4%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 내린 8만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3.02%), 네이버(0.22%), 카카오(1.01%), 현대차(0.90%)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18%)와 LG화학(0.71%), 삼성SDI(2.83%), 셀트리온(1.50%)은 상승했다.

    카카오뱅크(9.04%) 급락하면서 시총 10위권 진입 하루 만에 밀려났다. 이날 상장한 크래프톤(1.23%)은 시초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1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3포인트(0.75%) 하락한 1052.07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3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1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50원 상승한 1149.8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