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국가 대표 응원 기획전 진행BBQ는 올림픽 기념 '메달 세트' 내놔두 업체 모두 예상 뛰어넘는 매출 상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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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 국가대표 권은지, 남태윤, 박희문 선수. ⓒCJ제일제당
역대 올림픽 중 국내 기업들의 사실상 최소 마케팅이 진행된 2020도쿄올림픽이 폐막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올림픽 '깜짝 효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반일' 감정 확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 악재 속 진행됐지만 '집관족(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올림픽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고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관련 마케팅에 뛰어든 곳들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 진행된 '비비고&고메와 함께 짜릿한 응원준비' 기획전은 평소 진행하는 타 기획전들의 평균 매출 대비 30% 이상 높은 매출 성과를 보였다.또한 '비비고' 브랜드가 진행한 '국가대표 정성차림 응원' 캠페인의 참여는 2만6000건 수준을 기록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특히 CJ제일제당이 공식 후원하는 수영 유망주 황선우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에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며 "코로나로 인해 올림픽 열기가 예전 수준에 못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황선우 선수는 경기 전 성적도 좋고 메달 가능성도 있었어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올림픽을 기념해 ‘2020 도쿄올림픽 팀코리아 메달 세트’를 선보였던 제너시스비비큐(BBQ) 역시 올림픽 홈관중 증가와 함께 매출 상승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
- ▲ ⓒ제너시스비비큐
BBQ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전년 대비 10%를 상회하는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동기 '네고왕' 프로모션이 있었던 기간이라 비교 기준 기간의 매출이 워낙 높았다"고 말했다.이어 "2019년 동기간을 비교했을 때 46%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31일과 같은 특수한 날(미국과 야구경기, 일본과의 여자배구 예선, 멕시코와 남자축구 8강전이 연이어 펼쳐진 날)에는 전주 대비 43% 이상 증가했다"며 "주요 경기가 있는 날에는 매출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뚜렷한 올림픽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수혜를 본 곳도 있다. bhc치킨은 올림픽 기간인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31일 bhc치킨의 당일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업계는 이번 올림픽 '깜짝 효과'를 이끈 요인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집관족 증가와 시차가 없다는 점, 주요 경기가 저녁 시간대에 편성된 점과 우리 선수들의 '깜짝 선전' 등으로 분석한다.bhc치킨은 "최근 거리 두기가 강화돼 매장에서의 응원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응원 메뉴로 치킨을 많아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며 "특히 이번 올림픽이 시차가 없는 일본에서 개최돼 실시간 응원이 가능한 점과 특히 주요 경기가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저녁에 편성돼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