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수도권 공공분양 3만138가구경기도 공공분양 전년대비 3배가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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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이 3만가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3만6268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3만138가구(83%), 지방 6130가구(17%)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000년 부동산114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수도권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은 ▲경기 2만2615가구 ▲인천 6758가구 ▲서울 765가구 순이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의 경우 공공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경기에서는 사전청약 1차 지구의 총 4426가구를 제외하면 총 1만8189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2019년 2만1765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인천은 올해 조사 이래 처음으로 6000가구 이상의 공공분양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사전청약 총 1285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5473가구) 만으로도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장점이 있다"며 "입지가 좋은 과천, 성남 등을 비롯해 11월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분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약자격 요건이 까다롭다. 특별공급과 전용 60㎡ 이하 일반공급에 신청하려면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청약통장 종류(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제한이 있다"며 "당첨 후에는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등이 적용되기 때문에 공공분양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미리 청약조건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