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음성확인서… 14일 자가격리 면제12월부터 주 5회로"여행 심리 회복 기대"
  • 대한항공이 1년7개월만에 하와이행 날개를 다시 편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인천~하와이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연말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운항 재개 결정을 내렸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국인은 한국에 입국할 때 PCR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14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일정기간 운휴를 할 경우 다시 국토부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한항공 측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가를 받은 이후 12월에는 주5일로 운항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와이 노선은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한다. 
    하지만 지난해 3~4월 코로나19 여파로 정기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추석 하와이 노선 부정기편을 2회 운항하려고 했지만, 항공권 예약을 진행한 여행사의 요청으로 운항을 취소한 바 있다.

    변수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여부다. 국내에서 가을까지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국토교통부가 운항 허가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올가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여행 심리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운항 계획을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