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118억… 296% 성장세일즈 클라우드 도입… 120여 대리점 협업그룹 미래혁신단도 주도… 연말 회장직 승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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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차기 총수에 오를 구자은 회장이 빼어난 경영능력을 과시했다.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빅데이터와 AI기술 등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을 앞세워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구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LS엠트론의 2분기 매출은 2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무려 296%가 늘었다.성장성이 제한된 트랙터 등 농기계 제조 분야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성과다.LS엠트론은 세일즈 클라우드를 통해 본사와 120여개 지역 대리점 간 협업 효율성을 꾀했다.사물 인터넷(IoT) 트랙터, 차량 무선 인터넷 서비스(텔레메틱스) 기술 기반 원격 진단 시스템 ‘아이트랙터(i-Tractor)’ 등을 도입했다.온라인으로 트랙터 고장과 소모품 교체 등을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호평을 받았다.여기에 자율 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SmarTrek)’까지 선보였다.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단박에 부상했다.'디지털 혁신'을 강조하는 구자은 회장은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도 주도하고 있다. LS그룹의 ‘디지털 전환’ 실현하기 위한 핵심 조직이다.해마다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를 개최하며 계열사 별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하고 차기 과제를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디지털 혁신을 통해 반전 성과를 이뤄낸 LS엠트론의 실적은 올 연말께 이뤄질 그룹회장 승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