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타운 마지막 공공분양…의무거주 5년·전매제한 10년 시세 15억초과시 잔금대출 안돼 중도금대출 동시 자납할 수도
  • 내집마련 대기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공공분양 '린 파밀리에'가 이달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S-8블록에 위치한 린 파밀리에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5개동·총 659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물량은 공공분양 318가구와 신혼희망타운(분양) 227가구 등 총 545가구며, 신혼희망타운(임대) 114가구는 추후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A타입이 227가구·B타입이 79가구다. 분양가는 중도금대출이 가능한 9억원이하다. A형 기준 5층이상이 8억5250만원이며 가장 저렴한 1층은 7억9700만원이다.

    개발호재 및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이 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신설될 예정(2024년 개통)으로 2호선 환승이 가능한 사당역까지 18분이면 닿을 수 있다. 여기에 GTX-C노선도 추진중이다.

    또 단지 앞으로 수변공원이 있어 산책하기 좋으며, 단지 옆으로는 초·중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 물론 단점도 있다. 일단 공급가격이 주변시세 대비 절반가량 낮은 탓에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실제 인근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1774가구)' 경우 지난 6월6일 전용 84㎡가 16억3000만원(25층)에 실거래됐으며, 올 1월 입주한 '과천 위버필드(2128가구)' 전용 84㎡ 경우에는 지난달 24일 21억9000만원(25층)에 손바뀜되기도 했다.

    잔금대출도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입주시점에 맞춰 해당단지가 주변시세를 따라갈 경우 15억원을 초과해 잔금대출이 막힐 수 있다. 그렇다고 임대를 놓을 수도, 팔수도 없다. 해당단지 의무거주기간은 5년이며, 전매제한은 10년이나 된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만약 입주때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해 잔금대출이 안되면 앞서 빌린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자납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또 이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실거주의무가 있어 전세도 놓을 수 없는 노릇"이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단지 인근 쓰레기소각장도 눈엣가시다. 매일 80톤가량 쓰레기를 소각하는 3만3808㎡ 규모 자원정화센터가 단지와 직선거리로 1㎞도 채 안 된다. 자원정화센터는 소각시설을 갖춘 공장동과 재활용품 선별처리동, 기타 대형폐기물처리동 및 관리동이 운영되고 있어 매연과 악취는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