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수정안 제시 등 교섭 요청
  • ▲ 금호타이어 사측이 교섭을 제안하면서 노조가 공장 점거농성을 일시 유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금호타이어 사측이 교섭을 제안하면서 노조가 공장 점거농성을 일시 유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 노조는 공장점거 농성을 유보하고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수정안 제시를 바탕으로 교섭을 요청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협상을 재개하며, 노조는 교섭이 끝날때까지 광주공장, 곡성공장 점거농성을 유보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달 25일 △임금 동결 △국내공장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하계 휴가비 인상(20만원) 등을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1.6%의 반대로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이후 교섭에서 임단협이 결렬되자 노조는 지난 17일부터 광주공장, 18일 곡성공장 점거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노조는 “사측이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생산중단 타격투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