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오늘 밤 5분간 시계탑 불 끈다SPC그룹, 양재동사옥 온도 27도로 설정이디야커피, 에너지 절약 홍보 위한 프로모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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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에너지의 날(8월22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2003년 8월22일을 계기로 지정됐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밤 9시부터 건물 외부경관 조명과 시계탑 간접조명 등을 5분간 끈다.
홈플러스는 올해 고객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전국 138개 모든 점포에서 홈플러스를 상징하는 시계탑 간접조명과 외부경관 조명 등을 행사 시간에 맞춰 5분간 소등한다.
SPC그룹도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SPC그룹 본사 건물인 양재사옥 냉방기 온도를 이날 14시부터 1시간동안 2℃ 높은 27℃로 설정하고 21시부터 5분간 내∙외부를 소등해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등 매장에서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외부 간판이나 경관 조명 등을 자율적으로 소등하는 방향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디야커피 매장에선 이날 캠페인에 동참해 전력 소비 피크 시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냉방기기의 온도를 2도 올리고, 오후 9시부터 9시 5분까지 5분간 외부 간판을 소등한다.
또한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커피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함께 하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8월 2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 제조 음료 및 빙수를 5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인 ‘이디야 멤버스’ 앱을 통해 제공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행사 ‘에너지의 날’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 하에 전국 각지의 30여개 단체와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전국 동시 소등 행사, 에어컨 설정 온도 높이기, 대기전력 차단하기 등의 캠페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