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금리인상에 위원들 질의 잇따를 듯머지포인트 사태에 전자금융거래법 정책 검증위장전입 '사과'에 정책 질의 중심으로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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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열리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와 가상화폐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여야는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 리스크, 가상자산시장 확대에 대한 고 후보자의 인식을 낱낱이 살펴본다는 계획이다.특히 야권은 인사청문회 자리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을 강조하겠다고 벼르는 상황이다.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로 가계부채 관리와 자산시장 과열 대응을 제시한 상태다.최근 가계부채 억제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면서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 추가 가계부채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황서 고 후보자가 추가 견해를 내놓을 지도 관심거리다.또 가상화폐사업자 신고제 시행을 한 달 앞두고 가상화폐에 관한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금융권의 관심이 높다. 또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전자금융법 처리에 관한 견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밖에 고 후보자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 장남이 고모부가 회장인 한국투자증권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다만 고 후보자 오랜 공직생활로 도덕적 결함이 크지 않은 데다 이미 자녀들과 관련한 위장전입 전력에 대해서는 사과한 만큼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청문회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