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금리인상에 위원들 질의 잇따를 듯머지포인트 사태에 전자금융거래법 정책 검증위장전입 '사과'에 정책 질의 중심으로 청문회
  •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뉴시스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뉴시스
    오는 27일 열리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와 가상화폐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야는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 리스크, 가상자산시장 확대에 대한 고 후보자의 인식을 낱낱이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특히 야권은 인사청문회 자리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을 강조하겠다고 벼르는 상황이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로 가계부채 관리와 자산시장 과열 대응을 제시한 상태다. 

    최근 가계부채 억제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면서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 추가 가계부채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황서 고 후보자가 추가 견해를 내놓을 지도 관심거리다. 

    또 가상화폐사업자 신고제 시행을 한 달 앞두고 가상화폐에 관한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금융권의 관심이 높다. 또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전자금융법 처리에 관한 견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고 후보자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 장남이 고모부가 회장인 한국투자증권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고 후보자 오랜 공직생활로 도덕적 결함이 크지 않은 데다 이미 자녀들과 관련한 위장전입 전력에 대해서는 사과한 만큼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청문회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