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40조 투자] 56만명 일자리창출 효과… 미래 세대 위한 고용 확대

삼성은 향후 3년간 신규투자에 240조원을 집행한다고 발표하면서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상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지만,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3년간 삼성의 국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56만명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그간 대한민국의 인재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힘을 쏟았다.

직접 고용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지원해 청년들의 혁신 역량이 기업과 사회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공채 제도를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은 국내에서 공채를 처음 시작한 기업인 만큼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공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은 S/W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S/W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에 기여하면서 장기적으로 첨단산업 인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삼성은 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2018년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에 캠퍼스를 열었고 올해 7월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를 추가 개소했다. 올 상반기까지 수료한 교육생 2087명 가운데 76%에 달하는 157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앞서 삼성은 미래를 주도해야 할 청년들은 취업난을 겪고,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이는 '미스 매치' 상황이 심화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가 일자리 창출 여력이 가장 큰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2018년 'SSAFY'를 출범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 삼성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C랩 사업도 확대한다. 사내벤처 육성을 위한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 내 기존 세트(CE, IM) 부문 외 DS 부문에도 적용하고, 외부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는 초기 스타트업 외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적인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데이'를 운영하고, 비영리 부문에서도 '청년 활동가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2012년부터 사내 벤처 육성을 위한 C랩 인사이드를 운영해 현재까지 300여개 과제에 1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2018년부터는 이를 외부에 확대한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