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투표 58.5% 찬성우리사주 451억 출연 합의1일 4만본 생산물량 확보
  • ▲ 금호타이어는 2차 찬반투표 끝에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연합뉴스
    ▲ 금호타이어는 2차 찬반투표 끝에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의 올해 임금협상이 두 차례 찬반투표 끝에 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4~25일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689명 중 2350명(87.4%)이 투표에 참여해 1375명(58.5%)이 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사는 오는 26일 오전 임단협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달 △임금 동결 △국내공장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하계 휴가비 인상(20만원) 등을 잠정 합의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1.6%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교섭에서 사측이 교섭결렬을 선언하자 노조는 지난 17일부터 광주공장 점거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양측은 이달 20일 교섭을 재개해 기존 합의안에 사측이 우리사주 분배금액을 250억원에서 45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 등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