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개통 약 27만대 역대 최대지원금 집중 Z플립3 개통 70% 차지제휴할인, 사용 후 보상, 알뜰폰 혜택 주목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 통신 3사의 갤럭시Z 시리즈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갤럭시Z 시리즈의 역대급 흥행에 따른 조치다.

    제조사 삼성전자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7~23일까지 약 92만 건의 사전 예약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첫날 개통 실적은 약 27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휴대폰 중 국내 개통한 첫날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Z폴드3와 Z플립3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Z플립3 비중이 높다. 사전 개통 첫날 Z폴드3와 Z플립3의 개통 비중을 따져봤을 때 3대 7 수준이다. Z폴드3가 출고가는 높고 지원금은 적게 나오기 때문이다. 

    Z폴드3 출고가는 199만 8700원인 반면 Z플립3는 125만 4000원이다. Z폴드3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통신사별, 요금제별로 다르지만 가장 높은 요금제를 선택 하더라도 최대 24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Z폴드3는 25%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KT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단말 할인으로는 17만 2500원을 받지만 요금 할인은 54만원을 받을 수 있다.

    Z플립3는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이동 통신사가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까지 적용되기 때문이다. 125만 4000원의 Z플립3를 공시지원금 50만원과 현행 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을 수 있는 추가지원금 7만 5000원까지 더해 67만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역대급 흥행에 각 통신사는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대 153만 6000원 할인을 내세웠다. 카드 제휴 혜택과 쓰던 폰 반납 등을 종합한 값이다. 티다 롯데카드로 자동납부 할 시 최대 60만 4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 A급 기준 보상가 최대 35만원과 삼성 특별 추가보상 최대 15만원을 더해 총 50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T라이트 삼성카드로 라이트할부 결제 시에는 43만 2000원 추가 할인을 제공받는다. 온라인 요금제 사용에 따른 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휴대폰 분실 및 파손 보험 가입 이벤트에 총 1억원 상당 경품을 내걸었다.

    KT는 슈퍼체인지가 눈에 띈다. 2년 후 쓰던 폴더블 폰 반납 시 출고가 최대 50% 금액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돌려받는 금액은 Z폴드3 기준 최대 99만 9350원, Z플립3는 62만 7000원이다. 단 KT에서 취급하는 갤럭시 프리미엄 새 단말기로 기기변경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24개월은 최대 50%까지, 36개월은 최대 30%까지 매입 보장한다. 케이뱅크와 제휴한 연 최대 5% 금리 혜택을 주는 ‘스마트통장 X KT’도 눈에 들어온다.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조건 케이뱅크 신규고객(연 0.9%), KT 5G 요금제 중 9만원 이상 슈퍼플랜초이스 이용(연 4.0%)을 충족할 시 최대 5%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급제 구매 고객 공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자사 파트너사를 통해 알뜰폰을 개통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할인을 내걸었다. 선택약정 25% 할인에 7% 추가할인으로 총 32%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전체 물량 중 자급제 비중은 19%에 달한다. 2년간 매일 채워주는 쇼핑 쿠폰팩도 있다. 요금제별로 차등을 두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GS25 상품권, 카카오T, 요기요 등 8개 제휴사 중 1개를 선택해 1000원에서 최대 7500원 쿠폰을 24개월간 매월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