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 추석 선물 예약 매출 전년比 42% 늘어"20만원 이상 고가 한우 선물 매출 전체의 68% 차지"비대면 추석 분위기 속 미리 선물 구매 수요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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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추석 선물로 고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한우 등 고가 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지난 5~26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 매출이 지난해 예약 기간(2020년 8월 13일~9월 7일)보다 42.2%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20만원 이상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보다 42.3% 증가해 전체 한우 선물세트 매출 중 68.7%를 차지했다.

    70만원대인 '한우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2배 늘어났으며 냉장한우 선물세트는 42.2% 증가했다. 10만원 이상 수산 선물세트 매출은 17.3% 상승했다.

    반면 과일 상품군에서는 5만원 미만의 '가성비' 높은 상품이 인기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미리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SSG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선물세트 매출이 30% 증가했다.

    이 중 30만원 이상의 상품 매출이 44% 뛰었다. 10만원 미만의 상품 매출은 34% 늘어나는 등 프리미엄과 실속 선물세트 모두 잘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