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0.63% 올라…환율, 7.5원 내린 1159.5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2% 가까이 상승하며 320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08포인트(1.75%) 오른 3199.27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로 기술주들이 오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0포인트(0.01%) 상승한 3144.49로 출발했지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자 하락 전환했다가 오후 들어 강하게 반등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1조167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9854억원, 186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4730만주, 거래대금은 15조1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비철금속 3%대, 전기제품·반도체와반도체장비·손해보험·석유와가스는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출판·카드는 1%대 하락했다.

    LG화학(1.56%)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00원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90%), 네이버(2.57%), 카카오(2.31%), 삼성바이오로직스(1.90%), 삼성SDI(3.93%), 현대차(1.19%), 셀트리온(0.69%)도 올랐다. 

    메리츠금융지주(6.48%)는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4.67%)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투약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63%) 오른 1038.33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52개, 하락 종목은 없이 56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5원 내린 115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