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문브랜드 '제스머라이즈' 자체 제작캐나다·몽골 한정 수출시장 러시아·동남아로 확대
  • 제주시농협은 최근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시행한 정기표창에서 고봉주 조합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고 조합장은 농산물 품목별 전문생산조직 육성과 경영비 절감 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농산물 수출 등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조합장은 올해 지역농산물 레몬을 활용한 가공제품 '레몬100'을 선보이고, 노지 감귤과 초당옥수수 5900㎏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거래에 적극 나섰다.

    특히 판매처 다양화를 위해 수출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수출용 전문 브랜드 '제스머라이즈(Jesmerize)'를 자체 제작하고, 캐나다와 몽골에 한정됐던 수출시장을 홍콩, 대만, 미얀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와 러시아, 일본 등으로 확대해 수출 실적 개선에 앞장섰다. 제주시농협은 2018년산 농산물 수출이 51t(7800만원) 수준이었으나 고 조합장이 취임한 2019년 이후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해 2019년산 농산물은 324t(5억7300만원), 2020년산은 566t(12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고 조합장은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확대에도 힘을 쏟아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감귤류 농산물전문생산단지에 선정됐으며 올해 4월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뽑히는 데 기여했다.

    고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과 임직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합원·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제주농업과 농협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