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월말 자회사 권역별 자산 현황 ⓒ 금감원
    ▲ 6월말 자회사 권역별 자산 현황 ⓒ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11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84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전년도 대손 충당 적립금이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 효과라는 평가다.

    6월말 금융지주회사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4.56%로, 전년말 대비 3.13%p 상승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이자이익도 확대됐다. 

    연결총자산은 3087조원으로 전년말대비 141조원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109조3000억원, 금융투자는 7조1000억원 보험은 2조6000억원, 여전사는 16조원 늘었다.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1%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투자 10.3%, 보험 8.6%, 여전사 6.1%를 차지했다.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55%, 14.19%, 12.73%로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각각 0.92%p, 1.00%p, 0.80%p 상승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비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전년말 대비 0.04%p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및 시장 환경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자본확충과 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