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위주로 상승자산건전성, 대체로 양호
  • ▲ 저축은행 주요손익현황 ⓒ금융감독원
    ▲ 저축은행 주요손익현황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한 1조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계 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이자수익 증가로 외형확대 및 이익실현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이자이익(3895억원) 확대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2721억원) 증가가 결정적이다. 

    총자산 역시 102조4000억원으로 전년말(92조원) 대비 10조4000억 증가했다.

    총대출은 88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48조9000억원으로 5조7000억원(13.1%) 증가했고, 법인대출 위주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대출은 36조원으로 신용대출 위주로 5.7조원(14.0%)늘어 기업 대출보다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자기자본 역시 11.1%p 이상 증가했다. 전년말(10조 4000억원)대비 1.2조원 늘었다. 

    연체율 하락 등으로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2.7%로 작년 말(3.3%)보다 0.6%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6%로 전년말 대비 0.18%p 하락했다. 법인대출은 0.8%p, 개인사업자대출은 0.9%p 각각 하락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급적립률은 110.1%로 전년말과 유사하며,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앨을 100% 충족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가게대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관리 강화를 지도하겠다"며 가계대출 총량 관리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