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한미국상의(AMCHAM) 및 외국인투자기업과 간담회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 구성 투자 지원,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요청제임스 김 AMCHAM회장 “정부의 예측 가능, 일관된 규제환경 조성” 제안
  • ▲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제공
    ▲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제공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을 구성, 일류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주한미국상의 및 미국계 외투기업과 취임후 첫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백신 등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핵심 협력국인 미국의 투자기업들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서 여 본부장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성과의 후속조치로 핵심 소부장 공급망 강화와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외투기업들의 적극적인 기여를 요청하는 한편 통상과 산업, 에너지, 기술, 무역과 투자가 상호 융합돼 시너지를 모색하는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에 외투기업의 협력을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코로나 19에도 안정적 경제 펀더멘털과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금년 상반기 국내 외국인투자가 역대 2위의 사상 유례없는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미국의 투자가 전자상거래 등 신산업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20.3% 증가한 21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부가 규제개선 노력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기업인 출입국 지원 등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에 힘써왔으며 첨단기술에 대한 지원강화 등 정책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제임스 김 AMCHAM 회장을 비롯 참석한 기업임원은 “반도체, 5G, 헬스케어 등 유망산업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와 협력의지를 표명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과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규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여 본부장은 주한상의, 외투기업 등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을 구성해 일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외국인투자가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