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중소기업대출서 비중 1.27%로 낮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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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이 11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5%(9000억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관계형금융 잔액 증가율은 국내은행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5.4%)의 1.6배 수준으로, 은행지원이 뒷받침한 결과라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관계형 금융은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준 회사의 대출 자격을 평가하는 방법을 뜻한다.관계형금융 잔액 가운데 중소법인대출은 82.6%(9조2000억원), 개인사업자대출은 17.4%(2조원)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1.9%)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30.7%), 서비스업(10.6%), 음식‧숙박업(6.7%)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 금리는 2.66%로 전년말(2.71%) 대비 0.05%p 하락했다.국내은행의 전체 중소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7%로 아직 낮은 수준이라 제도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은행권은 지난 6월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한 TF팀 운영을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하반기부터 마련해왔다.TF팀이 구성된 이후 취급 대상도 늘어났다. 관계형금융 취급대상 개인사업자의 업력 기준을 현행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됐다.취급대상도 명확해졌다. 기존 '사업전망이 양호한 기업 등'으로 개념적으로 정의했던 대상기업의 범위가 구체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아울러 취급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로 중소기업 지원 우수은행 포상시 관계형금융 지원실적 및 우대제도 평가 배점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