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현지화, 고객중심 선제적 대응" 주문테네시주 초고압변압기 공장·텍사스주 ATM 전시장 방문
  • ▲ 조현준 회장(오른쪽)이 효성중공업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서 빌 하거티 미 상원의원(왼쪽)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조현준 회장(오른쪽)이 효성중공업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서 빌 하거티 미 상원의원(왼쪽)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에 고삐를 죈다.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조 회장은 13일최근 효성중공업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달라스 효성TNS 미국법인을 잇따라 방문했다.

    조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펜데믹 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신시장 확대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먼저 기술과 품질을 인정 받고 경쟁사에 앞서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시장은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개선에 약 1조20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SOC와 에너지, 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조 회장은 효성중공업 공장이 있는 테네시주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의원과 함께 생산현장을 함께 시찰하고 미국 비즈니스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10일에는 달라스의 효성TNS 미국법인(NHA;Nautilus Hyosung America) 찾아 전시장과 제품을 점검하고 향후 마케팅 전략 등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했다.

    미국의 금융 및 결제 트렌드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기술개발에 속도감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향후 테네시주의 중공업 기술 전문가를 육성하고, 전력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 전력 시장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