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연계형 대졸공채 100명 선발… 인재 투자 지속얼어붙은 채용시장 속 11년만의 세 자릿수 선발정규직 99% ESG 선도기업 모범사례
  • ▲ 홈플러스 상반기 공개채용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된 신입사원 24명이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사령식에서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전무, 왼쪽)으로부터 사령장을 수여받고 있다.ⓒ홈플러스
    ▲ 홈플러스 상반기 공개채용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된 신입사원 24명이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사령식에서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전무, 왼쪽)으로부터 사령장을 수여받고 있다.ⓒ홈플러스
    홈플러스가 11년만에 진행한 세 자릿수 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예상보다 4배가 넘는 청년들이 지원서를 접수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접수를 마감한 하반기 채용 연계형 대졸 신입 인턴사원 선발 전형에 3900여명이 지원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3년 만에 공개채용을 진행해 신입 바이어를 선발한바 있다. 하반기에도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올해에만 100명 이상의 세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2018년 이후 홈플러스의 대졸 인턴십 정규직 전환율은 96%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홈플러스가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것은 2010년 이후 11년만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의 경영 철학이 적극 반영된 결과다.

    상품 소싱을 담당하는 바이어를 선발하는 상품부문을 비롯해 모바일사업부문, 마케팅부문, 몰(Mall)사업부문, 경영지원부문(재무/인사/대외협력) 등 전사에 걸쳐 채용 연계형 신입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이번 채용전형에 3888명의 청년들이 원서를 접수한 것.

    홈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한 유통업계의 사업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감행해 ‘젊은피’를 과감히 수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재를 업무 최전선에 투입해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회사 측의 결단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상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한 인턴사원 중 최종합격자 24명을 대상으로 사령식을 열고 정규직으로 정식 채용을 완료했다.